[주일설교, 2021.05.16, 김진영 담임목사]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1년 5월 16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 |
| 성경 본문 | 사무엘상 16장 4-13절 |
| 함께 읽은 말씀 | 사무엘하 7:8-9 |
| 영상 | https://youtu.be/2teH0bemDy0 (설교 약 28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4 오랑·4 5로 왕"→사울 왕, "2 3 집·2세"→이새의 집·이새, "엘리 앞·엘레아 비"→엘리압, "권력과의 전쟁"→블레셋과의 전쟁, "앤 개비"→엔게디)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말씀의 뜻 | 사람은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본다.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다 보신다. |
| ② 뜻밖의 기록 |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는데, 성경은 열다섯 살쯤 된 다윗의 외모만 적고 있다. |
| ③ 전제 | 아담의 타락 이후 중심이 깨끗하고 거룩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다윗도 그렇게 고백했다. |
| ④ 사울 | 외모와 조건으로는 완벽한 "엄친아"였다. 그러나 받은 복이 하나님을 중심에서 몰아냈다. 하나님은 20년 넘게 참으셨다. |
| ⑤ 다윗의 조건 | 아버지도 부르지 않은 막내, 형에게 무시당하는 동생, 하찮게 여겨지던 목동.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었다. |
| ⑥ 하나님의 본심 | 사무엘하 7:8-9. 양을 따르던 데에서 데려다가 주권자로 삼으셨다. 다윗은 은혜를 받을 자격이 하나도 없음을 아는 사람이었다. |
| ⑦ 훈련 | 기름 부으신 뒤 왕이 될 때까지 함께하시며 은혜를 경험하게 하셨다. 다윗은 자신이 없어서 갈 때마다 하나님께 물었다. |
| ⑧ 질문 | 내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신가, 받은 복이 있는가. 부자 청년. 교인은 사울 같은 사람과 다윗 같은 사람 두 부류다. |
| ⑨ 청년들에게 | "우리 교회는 중산층이 모이는 교회 같다"는 말에 대하여. 하나님은 중산층을 부르시는 것이 아니다. |
| ⑩ 결론 | 하나님이 중심에 계시면 예수님이 주인이 되신다. 그런 사람은 묻고, 기도하고, 쓰임 받는다. |
3. 결론 — 하나님이 중심에 계신 사람은 묻고, 기도하고, 쓰임 받는다
- 하나님은 다윗의 외모를 다 보셨고 그의 중심을 보셨다. 냄새나고 더러운 양을 따라다니는 목자로 두셨다가, 연단하셔서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으로 만드셨다.
- 다윗은 목동으로 있든지 왕으로 있든지 그 중심이 하나님께 헌신되어 있는 사람이다. "내가 부하든지 가난하든지, 하나님, 저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 목사님은 물으셨다. "여러분 삶의 중심에 지금 하나님께서 계십니까?"
- 하나님이 삶의 중심에 계시면 내가 주인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삶의 모든 곳에서 주인이 되신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항상 이렇게 물어본다.
"하나님, 저를 이 자리에 두셨습니다. 서울중앙교회에서 이런 직분을 주셨습니다. 사회에서 이런 자리에 저를 두셨습니다. 하나님, 저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 제가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살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주십시오."
- 그렇게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끝까지 쓰임 받기를 날마다 구하면서 살아가는 은혜의 자리에 있게 될 것이다.
- 연로하신 분이든 젊은 사람이든, 이 땅에서의 삶과 서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날이 그렇게 길지 않다. 그러니 이 땅에서 한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며 살아갈 때 이렇게 구하자. "하나님, 저의 중심에 주님이 계셔서 제 남은 삶을 통해 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는지 가르쳐 주십시오."
- 하나님이 중심에 있는 사람은 기도한다. 다윗처럼,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기도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 "하나님, 저를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감사와 감격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에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이 설교에서는 끝에 기도 제목을 따로 나누어 주지 않으셨고, 목사님의 마무리 기도로 바로 이어졌다.
마무리 기도: 나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지금 저의 중심을 보실 때에 내 마음이 사울 왕과 같은지 다윗과 같은지 깨닫게 해 주시기를,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은혜와 모든 형통과 부유함과 기름진 것, 그리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지금 지나가고 있는 육신의 연약함과 어려움과 환난,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내 삶의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게 해 주시기를, 이 시간 예배드리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그런 교회가 되게 해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
5. 성경 본문 (사무엘상 16:4-13)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설교의 제목이 된 7절과, 설교에서 그대로 인용하신 12절의 한 구절은 성경 표현대로 옮겼습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16:4 | 사무엘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베들레헴에 이르자, 성읍 장로들이 떨며 그를 맞이하고 "평강을 위하여 오십니까?" 하고 물었다. |
| 16:5 | 사무엘이 "평강을 위해서다. 여호와께 제사하러 왔으니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나와 함께 제사하자"고 답했다. 그리고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성결하게 하고 제사에 청했다. |
| 16:6 | 그들이 오자 사무엘이 맏아들 엘리압을 보고 마음속으로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
| 16:7 |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다,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않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
| 16:8-9 | 이새가 아비나답을, 이어서 삼마를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했으나, 사무엘은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다"고 했다. |
| 16:10 | 이새가 아들 일곱을 모두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했으나,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다"고 했다. |
| 16:11 | 사무엘이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하고 묻자 이새가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사무엘은 "사람을 보내어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식사 자리에 앉지 않겠다"고 했다. |
| 16:12 |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니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고 하셨다. |
| 16:13 |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형제들 가운데서 그에게 부었다. 이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 크게 감동되었다. 사무엘은 떠나서 라마로 갔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는 말씀의 뜻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을 때 다윗의 나이를 열다섯 살쯤으로 생각한다. 목사님은 그 부분에 관해서는 견해가 거의 다 일치하는 것 같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기름 부으실 때에 "사람들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고 말씀하셨다.
- 사람들은 외모를 본다. 그 사람의 드러난 것만 본다. 사람은 그 사람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
- 목사님은 자신을 예로 드셨다. "여러분은 저의 외모를 보고 계시겠죠. 저를 통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서 어떨 거라고 알고 계시지만, 제 마음의 중심에 어떤 생각이 있는지 그것을 꿰뚫어 알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 같은 집에서 함께 살아도 "저 사람의 중심에 근본적으로 무슨 생각이 있을까"를 우리는 추측할 수는 있지만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다.
-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를 아신다.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난 것밖에 못 보지만, 하나님은 겉으로 드러난 것뿐 아니라 실제로 여러분의 마음의 중심이 지금 어떠한지를 다 보신다는 말씀이다.
6-2. 뜻밖의 기록 — 성경은 다윗의 외모만 적고 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중심을 보셨다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목사님은 성경을 편견 없이 읽어 보라고 하셨다.
- 하나님께서 열다섯 살쯤 되는, 중학생쯤 되는 다윗의 중심을 보셨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나님께서 다윗의 중심을 봤더니 그 마음이 경건하고 거룩하고,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었다." 그렇게 나오기를 기대하지 않는가.
- 그런데 하나님께서 중심을 본다고 하신 다음에 성경은 다윗에 대해 이렇게 기록한다.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삼상 16:12)
- 다윗을 데리고 와서 봤더니 얼굴빛이 붉다. 아이 티를 아직 벗지 못했다는 것이겠다. 얼굴이 빨갛다. 눈이 빼어나다. 용모가 아름다웠다는 말이겠다. 얼굴도 아름답더라고 기록했다.
- 하나님은 다윗의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는데, 성경은 다윗의 외모만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이 말씀을 정확하게,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다윗의 중심을 보신다. 그러나 열다섯 살쯤 된 다윗의 중심을 보셨을 때에 언급할 내용이 별로 없었다. 다만 얼굴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용모가 아름다웠다는 외모만 기록하고 있다.
6-3. 타락 이후, 중심이 깨끗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하나님에 대해 한 가지 더 생각할 것이 있다고 하셨다.
-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에, 타락하고 범죄한 사람들 가운데 그 중심을 보았을 때 하나님이 보시기에 깨끗하고 거룩한 사람이 있는가?
- 하나님께서 내 중심을 들여다보시고 "내가 너의 중심을 봤는데 너의 중심이 참으로 거룩하고 청결하고 깨끗하다"고 하실 사람이 아담의 타락 이후에 한 사람이라도 있는가?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다.
- 다윗도 밧세바 사건에서 범죄하고 난 다음에 자기의 중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나님, 제가 제 중심을 압니다. 저는 모태에서부터 죄 가운데 있었습니다. 죄가 저의 인격입니다." 그렇게 고백하고 있다.
여기서 '중심'이라는 말은 '마음'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내 마음, 내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 하나님 보시기에 깨끗한 마음, 거룩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타락 이후 우리 가운데 한 사람도 없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다윗의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내가 왕으로 세우기에 참 적합한 사람을 발견했다"고 말씀하신다. 사무엘을 불러서 "이새의 집에 가라. 거기 가면 내가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기에 정말로 적합한 한 사람을 발견했으니, 너는 가서 그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워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 보시기에 다윗의 마음이 어떠했기에 왕으로 세우기에 적합한 사람이었는가? 그것을 성경이 이야기하고 있다.
6-4. 사울 — 외모와 조건으로 세운 왕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나는 외모만 보는 것이 아니라 외모보다 더 중요한 그 사람의 중심, 마음이 어떠한지를 본다"고 말씀하셨다. 목사님은 "어폐가 좀 있지만"이라고 전제하시면서, 이 말씀이 하나님의 '시행착오', 하나님의 '경험'을 말하고 있다고 하셨다. 외모로, 세상적인 기준과 조건을 가지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운 사람이 있었다. 사울 왕이다.
사울은 요즘 말로 "엄친아"다
목사님은 사전을 찾아보셨다고 했다. 엄친아는 "엄마 친구의 아들"로, 능력이나 외모, 성격, 집안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완벽한 남자를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그 시대의 사울은 능력, 외모, 성격, 집안을 볼 때 정말로 왕이 될 만한 사람이었다.
| 조건 | 목사님의 설명 |
|---|---|
| 집안 | 아버지 기스는 성경에 의하면 베냐민 지파의 유력한 사람이다. 문자적으로 보면 베냐민 지파의 부유한 사람이다. 집안 배경이 좋다. |
| 외모와 능력 | "사울보다 더 준수한 사람이 없었다." 비교법으로 최상급을 표현한 것이다. 사울보다 더 멋있는 사람, 더 능력 있는 사람, 더 실력 있는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
| 용모 | 키가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다. 모든 사람이 보기에 "저 사람은 왕이 될 만하다"고 할 정도였다. |
| 직업 | 사울은 농사를 짓던 사람이다. 당시에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훌륭한 사람, 전망 있는 직장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다. |
- 목사님은 우리 교회에 빗대셨다. 서울중앙교회로 치면 "저분은 장로가 될 만하다. 저분이 장로가 안 되면, 권사가 안 되면, 집사가 안 되면 누가 되겠느냐" 하는 사람이다.
- 사울을 세워 놓았을 때 모든 이스라엘이 "당신은 정말로 왕이 될 만한 사람입니다"라고 했다. 외모로 볼 때 부족함이 없을 뿐 아니라 완벽한 사람이었다.
그 시대에 목자는 어떤 직업이었는가
사울의 농사와 견주어 목자의 일을 설명하셨다. 그 당시에는 양 치는 일을 대규모로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그저 자급하는 정도로 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양 치는 일은 ("여자분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하시며) 여자들이나 별로 중요하지 않은 종, 하찮게 여겨지던 사람이 하는 일이었다. 그것이 목동의 일이다.
사울의 중심 — 하나님이 변두리에 계신다
사울은 그 외모, 세상적인 기준과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왕, 곧 교회의 지도자로 세워졌다. 그런데 그의 중심이 하나님에게서 계속 멀어져 갔다.
- 사울은 가문도, 외모도, 능력도 하나님께 많은 은혜와 복으로 받았다. 모든 것을 다 받았다.
- 그런데 왕으로 지내는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중심에 계시지 않았다.
- 이렇게 살았어야 했다. "이 모든 은혜와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신 은혜를 가지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교회에서, 직장에서, 세상에서 이러한 직위와 축복과 명예를 받았는데, 이런 은혜를 주신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그 뜻에 기꺼이 순종하며 살아가는 일에서 사울은 점점 멀어졌다.
- 사울은 하나님을 자기 삶의 한 부분으로는 놓고 있다. 삶에서 쫓아내지는 않는다.
- 우리도 그럴 수 있다. 하나님께서 내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실 수는 있다. 그러나 내 삶과 내 마음의 중심에 계시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그것을 아신다.
- 하나님이 마음의 중심에 없는 사람은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어떤 결정을 할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꺼이 감사하며 순종하지 않는다는 것도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
하나님은 20년 넘게 참으셨다
- 하나님은 이것을 20년이 넘도록 참아 오셨다.
- 목사님의 설명으로는, 사울이 왕이 되고 십 년쯤 지나서 태어난 사람이 다윗이다. 그러니 하나님은 20년 이상을 참으신 것이다.
-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두게 하시려고 여러 번 말씀하시고 기회를 주셨지만, 사울은 하나님을 자기 중심에 두지 않았다.
사울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었는가
- 하나님께 받은 축복이 하나님을 몰아내고 있었다.
- "내가 왕권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 순종은 하지만,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백성들에게 존경받는 일은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 백성들에게 칭찬받고 존경받는 일에서 손해를 볼 것 같으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
- 그래서 하나님이 안에 계시다고는 하지만 하나님은 항상 변두리에 계신다. 그 사람의 중심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자기가 추구하는 일들에 꽉 사로잡혀 있다.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마음고생을 너무 심하게 하셨다"고 표현하셨다. 참다 참다가, 20년이 넘도록 참으시다가 안 되어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이새의 집에 가라. 거기 가면 내가 왕으로 삼기에 참 적합한 아들을 하나 봤으니, 내가 왕으로 삼기로 한 그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라."
6-5. 다윗의 조건 — 외모로는 별 볼 일 없는 막내
사무엘은 기대를 가지고 이새의 집에 가서 분명하게 명령했다. "아들을 다 불러오라." 이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이다.
목사님은 다시 성경을 편견 없이 가만히 보라고 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다윗이 마음에 들었고, 그 중심을 보시고 왕으로 삼고 싶어 하셨다. 그러면 어떤 점이 마음에 드셨는가? 외모로, 세상적으로 볼 때 정말로 별 볼 일 없다는 것이 다윗이 가진 조건이다.
집안에서 중요한 사람은 장남이다 — 목사님 가정의 이야기
-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목사님이 자랄 때만 해도 집안에서 남아 선호 사상이 강했다.
- 목사님 위로 누님이 셋이다. 어머니가 정말 간절히 기도해서 낳은 아들이 목사님이다. 얼마나 좋아하셨겠는가. 게다가 장손이다.
- 누나들이 아직도 이야기한다고 한다. 어머니는 어려운 이야기는 딸들에게 다 하고 아들에게는 좋은 것만 이야기하신다. 아파서 병원에 갈 때도 딸들에게 연락해서 잔소리하시고, 아들에게는 걱정한다고 알리지 말라고 하신다.
- 그만큼 남아 선호 사상이 강했다. 집안에서 중요한 사람은 장남이다.
사무엘의 눈에도 엘리압이었다
- 사무엘은 영적인 지도자이고 사람 보는 눈이 있는 사람이다.
- 그런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가서 아들들을 데려오게 했을 때 엘리압을 보았다. "정말로 왕이 될 만하다." 사울을 물리치고 왕이 될 만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엘리압이었다.
- 다윗은 열다섯 살밖에 안 된다. 여덟 아들 가운데 막내이니, 엘리압은 몇 살이겠는가? 부모가 아들을 여덟 낳았고 딸도 낳았을 가능성이 있다. 막내가 열다섯 살이면 첫째는 20대 중반이나 후반쯤 되었을 것이다.
- 사무엘이 보았을 때 "이 정도면 사울을 대신해서 왕이 될 만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엘리압이다.
아버지는 막내를 부르지 않았다
- 이새는 사무엘의 말을 들었다. 아들을 다 불렀다. 그런데 막내는 부르지 않았다.
- 사무엘이 분명히 강하게 말했다. 기름을 부으려고 하니, 제사를 드리려고 하니 아들을 다 부르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도 이새는 막내를 부르지 않았다.
- 왜 부르지 않았겠는가? 아버지가 보기에 이 아들은 꼭 없어도 되는 아들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다 오라고 했지만 양은 누군가 봐야 하고, 양 치는 일은 골치 아픈 일이니 "막내 네가 해라" 한 것이다.
- 목사님은 그 장면을 대화로 그려 보이셨다. "아버지, 사무엘이 다 오라고 했잖아요." "너는 안 가도 된다. 너는 가서 양이나 보고 있어라."
- 가족들의 생각에 그런 사람이 다윗이었다.
형들이 보기에도 그냥 막내였다
-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다윗이 형들에게 위문품을 가져다주러 갔을 때 맏형 엘리압이 화를 냈다. "이 자식이 와 가지고, 전쟁하는 것 구경하러 왔지. 조심해라."
- 형들이 볼 때 열다섯 살 다윗의 마음이 거룩하고 경건해 보였는가? 아니다. 그냥 막내다.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아이다.
- 사울의 직업은 농사였다. 그 당시 농사를 지으려면 물 대는 일이나 지형을 아는 일이 필요했고, 지금으로 보면 하이테크에 해당하는 기술이었다. 다윗의 일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
6-6. 하나님의 본심 — 사무엘하 7:8-9
하나님께서 다윗의 중심을 보시고 "정말로 왕으로 삼기에 내 마음에 합하다"고 하신 이유가 있다. 사무엘하 7장 8절과 9절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본심을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다윗이 형통하게 된 다음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짓겠습니다"라고 했을 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다. (화면에 띄운 사무엘하 7:8-9를 회중과 함께 읽음)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삼하 7:8-9)
8절 — "네가 그때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을 때 네가 그때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너는 냄새나고 더럽고 힘든, 양이나 돌보던 목자로 있지 않았느냐."
- 그 말은 외모로 볼 때 다윗은 왕으로 삼을 재목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 얼굴이 앳되고, 얼굴이 붉고, 예쁘장하다. 그것 말고는 다윗에게 무엇이 있는가? 직업이 좋은가? 형들에게 인정을 받았는가? 아버지가 보기에 뭔가 감추인 보물이었는가? 아니다.
하나님이 보신 다윗의 중심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셨을 때 왕으로 삼기에, 하나님의 지도자로 삼기에 딱 적합했던 것이 무엇인가.
- 다윗은 모든 사람이 보기에도, 자기가 보기에도 하나님의 이런 큰 은혜를 받을 만한 자격이나 조건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정말로 아는 사람이다. 목사님은 "여러분, 이것을 믿으셔야 합니다"라고 강조하셨다.
- 하나님 마음에 든 것, 왕으로 삼기에 참 적합했던 것은 가진 것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 "하나님, 제가 이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뛰어납니다. 직업이 좋습니다. 부유합니다." 그렇게 내세울 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
- 다윗은 진짜 가난하고 빈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9절 —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 하나님은 그렇게 더럽고 힘든, 요즘 말로 3D 업종에서 일하던 다윗을 불러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고 하셨다.
- 성령님께서 기름 부으신 다음 다윗과 함께하신다. 그 이후 다윗의 삶이 그러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언제나 함께하셨다.
- 골리앗과 싸워 이길 때에도, 이기기 이전에 이미 하나님이 다윗을 연단해 놓으셨다. 다윗은 자기가 하는 모든 일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알았다. 자기 힘으로 사자와 곰을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셔서 이기게 하셨다"는 것을 생활 가운데서 완전히 경험하게 해 놓으셨다.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 물어보는 다윗
- 사울은 싸움을 잘하는 사람이다. 체격도 뛰어나고, 하나님께서 전략을 가르쳐 주지 않으셔도 전쟁과 병법에 타고난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 다윗은 갈 때마다 물어본다. 신앙이 좋아서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 물어보는 이유는 자신이 없고, 확신이 서지 않고, 내 힘으로 안 되니까 자꾸 물어보는 것이다.
- 원수들 앞에서 "하나님,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앞장서셔서 다윗의 원수를 다 멸하셨다.
- 그래서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고 할 정도로 다윗을 높여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6-7. 기름 부음에서 왕이 되기까지 — 은혜를 가르치신 세월
- 하나님은 이 일을 여러 해 동안 하셨다. 열다섯 살 때 기름을 부으신 다음 서른 살에 왕이 될 때까지, 다윗의 삶 가운데 찾아가셔서 은혜를 베푸셨다.
- 그 세월 동안 다윗의 마음은 이러했다. "나는 아무 자격이 없는데, 나는 사울 왕의 사위가 될 돈도 없는데, 나는 우리 집안에서 아버지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막내였는데, 나는 직업도 더럽고 비천했는데, 하나님 앞에 내세울 것이 없었는데."
- 하나님께서는 그런 다윗을 불러 놓고, 그 가난한 심령, 진짜 가난한 영혼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의 은혜가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 주셨다.
- 그리고 목사님 표현으로 십여 년간 "뺑뺑이를 돌리셨다."
사무엘은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지금 왕이 필요합니다. 당장 왕이 되기에는 엘리압이 제일 좋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
-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없는 사람, 하나님께 큰 사랑의 빚을 진 적이 없는 사람이 축복과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을 의식은 하지만 자기의 중심에서 하나님을 몰아낸다는 것을 하나님은 아신다.
- 그래서 다윗을 보시니 정말 적합했다. "얘는 내세울 것이 없다. 학벌도 엉망이고, 직장도 그렇고, 모든 사람에게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다."
- 가난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가르쳐 줄 때 그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살아가기에 너무나 적합한 사람이었다.
- "십 년 정도, 십오 년 정도 훈련시키면 정말로 중심이 바른 일꾼이 되겠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사람을 발견하셨는데, 그가 다윗이다.
6-8. 내 중심에는 무엇이 있는가 — 사울 같은 교인, 다윗 같은 교인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여러분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다. 목사님은 물으셨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중심을 보실 때에 여러분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십니까,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축복이 있습니까?"
부자 청년
- 우리는 경건하고 거룩해서 많은 은혜와 축복을 받은 부자 청년을 알고 있다.
-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하나님께 받은 재산을 다 주고, 너에게 이런 은혜를 내려 주신 하나님인 나를 따라오라고 하셨다.
- 그때 그 부자 청년은 하나님을 주변으로 몰아내고, 하나님께 받은 축복을 가지고 예수님을 떠났다.
"하나님께서 지금 여러분의 중심을 보실 때에 여러분의 중심은 사울과 같습니까, 다윗과 같습니까?"
교회 안의 교인은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 부류 | 모습 |
|---|---|
| 사울 왕 같은 교인 | 하나님을 자기 마음에 모시고 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이 삶의 중심에 계시지는 않는다. 가정에서든 사회에서든 교회에서든 인생을 살아갈 때 하나님을 의식은 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중심에 계시지는 않는다. |
| 다윗 같은 교인 | 어느 곳에서 어떤 상황에 있든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이 무엇일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를 항상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간다. |
다윗은 왜 기도를 많이 했는가
- 다윗은 평생 무엇을 가장 많이 했는가? 기도를 아주 많이 했다.
- 왜 기도를 많이 했는가? 하나님께서 기도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셨기 때문이다.
- 다윗의 일생을 보면, 아둘람 굴이나 엔게디 같은 곳으로 쫓겨 다닐 때 하나님께 드린 시편이 있다. 그 시편의 내용을 보면 다윗의 중심이 이렇다.
"저 같은 사람에게 이런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제 삶의 중심에서 무시하거나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면 저는 벼락을 맞아 죽어도 쌉니다. 제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축복을 생각할 때에 정말로 저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 그 마음의 중심을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은혜로 부어 주셨다.
6-9. 청년들에게 — "우리 교회는 중산층이 모이는 교회 같다"
목사님은 교회의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우리 교회를 보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으셨다. "서울중앙교회는 중산층이 많이 모이는 교회 같다."
-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청년들과 대학생들의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있지 않을까 하셨다. "나도 서울중앙교회의 교인이 되고 싶은데, 정작 나는 다윗처럼 변변한 직장도 없고 정규직도 아니고, 우리 교회의 장로님들, 집사님들, 권사님들처럼 사회적으로, 외모로 볼 때 갖추어야 할 많은 것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데, 과연 내가 서울중앙교회의 교인으로 편안하게, 이 교회의 지체로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리 교회는 중산층이 모이는 것 같은데 나는 중산층이 되지 못할 것 같은데."
- "혹시 그러한 염려가 있습니까?"
목사님의 답
-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님께서 서울중앙교회에 중산층들만 모이기를 원하실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하나님을 오해하는 것이고, 잘못 알아도 너무 잘못 아는 것이다.
- "대학생 청년 여러분, 우리 교회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여러분, 하나님은 중산층을 부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그 중심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를 하나님의 교회로 부르십니다."
- "젊은 여러분, 대학 청년 젊은 세대, 어려움 가운데 있는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중산층이 되기를 원합니다. 안정적이고 삶에 큰 걱정 없이 신앙생활 할 수 있는 형편이 된다면 그렇게 되기를 원합니다."
- "그러나 여러분이 중산층이 되어서, 세상적으로 안정되고 부유하게 되어서 사울 왕처럼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서 몰아낸다면, 저는 여러분이 중산층이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 중산층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부자이든, 가난하든 부유하든 예수님을 중심에 모시고,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는 교인들이 되기를, 하나님께서 그런 서울중앙교회를 만들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하셨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사울에서 다윗으로 — 사건의 순서
| 사건 | 내용 | 성경 |
|---|---|---|
| 사울의 즉위 |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하자 사무엘이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 사울에게 기름을 부었다. | 삼상 8-10장 |
| 사울의 첫 불순종 | 블레셋과 대치한 길갈에서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가 번제를 드렸다. | 삼상 13:8-14 |
| 사울의 둘째 불순종 | 아말렉을 다 멸하라는 명령을 받고도 왕 아각과 좋은 가축을 남겼다. "내가 범죄하였으나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여 달라"고 청했다. | 삼상 15장 |
| 다윗의 기름 부음 | 오늘 본문. 하나님이 사무엘을 베들레헴 이새의 집으로 보내셨다. | 삼상 16:1-13 |
| 골리앗과의 싸움 |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과 대치. 다윗이 형들의 안부를 살피러 갔다가 골리앗을 쓰러뜨렸다. | 삼상 17장 |
| 도피 생활 | 사울의 시기를 받아 여러 해 광야와 굴로 쫓겨 다녔다. | 삼상 19-30장 |
| 다윗의 즉위 | 30세에 헤브론에서 왕이 되어 40년을 다스렸다. | 삼하 5:4-5 |
| 나단의 신탁 | 다윗이 성전을 짓고자 할 때 하나님이 선지자 나단을 통해 주신 말씀. 설교에서 함께 읽은 구절이 여기에 있다. | 삼하 7장 |
- 설교에서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존경받는 일은 놓치지 않았다"고 하신 사울의 모습은 삼상 15:24("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와 15:30에 잘 나타난다.
- 연대와 나이에 대하여: 사울의 재위 기간은 사도행전 13:21에 "사십 년"으로 나온다. 다윗이 30세에 왕이 되었으므로(삼하 5:4) 이 숫자를 그대로 따르면 다윗은 사울이 왕이 된 지 10년쯤 뒤에 태어난 셈이고, 설교의 설명과 맞는다. 다만 구약 본문(삼상 13:1)의 사울 재위 연수는 사본 전승이 분명하지 않아 학자들의 견해가 갈린다. 다윗의 통치는 흔히 주전 약 1010~970년으로 본다.
- 다윗이 기름 부음을 받을 때의 나이는 성경에 직접 기록되어 있지 않다. 열 살에서 열다섯 살 안팎의 소년으로 보는 추정이 많으며, 설교의 "열다섯 살쯤"은 그러한 추정 가운데 하나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베들레헴 |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약 8~9km 떨어진 유다 지파의 작은 성읍. 이새의 집이 있던 곳이며 훗날 예수님이 나신 곳이다. |
| 라마 | 사무엘의 고향이자 거처. 베냐민 지파 땅에 있었다. 본문 13절에서 사무엘이 돌아간 곳이다. |
| 기브아 | 사울의 고향이자 왕궁이 있던 베냐민 지파의 성읍. |
| 엘라 골짜기 | 베들레헴 서쪽 낮은 구릉 지대의 골짜기. 다윗이 골리앗과 싸운 곳(삼상 17:2). |
| 아둘람 굴 | 유다 서쪽 구릉 지대의 굴. 다윗이 사울을 피해 숨었고, 환난 당한 자와 빚진 자 약 400명이 모여들었다(삼상 22:1-2). |
| 엔게디 | 사해 서쪽 기슭의 오아시스. 절벽과 굴이 많다. 다윗이 굴 안에서 사울을 죽일 기회를 얻고도 옷자락만 벤 곳이다(삼상 24장).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사무엘 |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이자 선지자. 사울과 다윗 두 왕에게 기름을 부었다. |
| 사울 | 이스라엘의 첫 왕.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삼상 9:2). 왕이 된 뒤에도 밭에서 소를 몰고 오는 모습이 나온다(삼상 11:5). |
| 기스 | 사울의 아버지. 삼상 9:1이 "유력한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이 말은 '힘 있는 용사'로도, '재력 있는 사람'으로도 옮길 수 있는 표현이다. |
| 이새 | 다윗의 아버지. 베들레헴 사람. 룻과 보아스의 손자다(룻 4:17, 22). |
| 엘리압 | 이새의 맏아들. 사무엘이 첫눈에 왕감으로 여겼다(삼상 16:6). 골리앗과의 전쟁터에 온 다윗에게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내가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라며 노했다(삼상 17:28). |
| 아비나답, 삼마 | 이새의 둘째와 셋째 아들. 엘리압과 함께 사울의 군대에 나가 있었다(삼상 17:13). |
| 다윗 | 이새의 막내아들. 사무엘상은 이새의 아들을 여덟으로 적고(16:10-11, 17:12), 역대상 2:13-16은 일곱 아들의 이름과 누이 스루야, 아비가일을 적는다. 설교에서 "딸도 낳았을 가능성"이라고 하신 것과 이어지는 기록이다. |
| 골리앗 | 블레셋 가드 사람 장수. 다윗은 그와 싸우기 전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이라고 말했다(삼상 17:34-37). |
| 밧세바 | 우리아의 아내. 다윗이 범한 큰 죄의 상대(삼하 11장). 시편 51편은 그 뒤 나단 선지자가 찾아왔을 때 지은 회개의 시다. |
| 부자 청년 | 영생의 길을 물으러 예수님께 왔다가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와서 나를 따르라"는 말씀에 근심하며 돌아간 사람(마 19:16-22, 막 10:17-22, 눅 18:18-23). |
7-4. 문화
기름 부음
구약에서 왕과 제사장, 때로는 선지자를 세울 때 머리에 기름을 부었다. 하나님이 그 사람을 택하여 직분을 맡기시고 그 일에 필요한 능력을 주신다는 표시다. 본문에서도 기름 부음에 이어 "여호와의 영"이 다윗에게 임했다(삼상 16:13). 히브리어 '메시아', 헬라어 '그리스도'가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뜻이다.
목자의 지위
양 치는 일은 집안에서 손이 남는 사람, 곧 막내나 딸, 종이 맡는 경우가 많았다. 라헬이 아버지의 양을 쳤고(창 29:9), 미디안 제사장의 딸들이 양 떼에게 물을 먹였다(출 2:16). 이새가 막내에게 양을 맡기고 제사 자리에 부르지 않은 것, 엘리압이 "들에 있는 양 몇 마리를 누구에게 맡겼느냐"고 한 것(삼상 17:28)이 이런 배경에서 이해된다. 설교에서 "냄새나고 더럽고 힘든 일", "3D 업종"(더럽고 dirty, 힘들고 difficult, 위험한 dangerous 일)에 빗대신 이유다.
맏아들과 막내
고대 이스라엘에서 맏아들은 아버지의 뒤를 잇고 유산을 두 몫 받는 특별한 자리에 있었다(신 21:17). 그런데 성경에는 하나님이 맏이가 아닌 이를 택하시는 일이 거듭 나온다(이삭, 야곱, 요셉, 다윗).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골리앗을 이기고 돌아올 때 여인들이 춤추며 부른 노래(삼상 18:7). 사울이 죽인 자는 수천, 다윗은 수만이라는 뜻이다. 이 노래가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왕의 사위와 '돈'
당시 혼인에는 신랑 쪽이 신부 집에 예물(빙폐)을 보내는 관습이 있었다. 사울이 딸을 주겠다고 했을 때 다윗은 "왕의 사위 되는 것을 너희는 작은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라"고 답했다(삼상 18:23). 설교의 "사울 왕의 사위가 될 돈도 없는데"가 이 장면이다.
다윗이 하나님께 물은 기록
다윗은 싸움에 나가기 전에 거듭 하나님께 여쭈었다. 그일라를 구할 때(삼상 23:2, 4), 시글락에서 가족을 빼앗겼을 때(삼상 30:8), 왕이 된 뒤 블레셋이 쳐들어왔을 때 두 번(삼하 5:19, 23) 등이다.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중심(中心) | 삼상 16:7에서 '중심'으로 옮긴 히브리어는 '마음'을 뜻하는 말(레바브)이다. 설교에서 "마음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하신 근거다. 성경에서 마음은 감정만이 아니라 생각과 의지, 곧 사람의 속 전체를 가리킨다. |
| 외모 | 같은 절의 '외모'는 문자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이다. 생김새뿐 아니라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 전체로 넓혀 읽을 수 있다. |
| 타락과 죄성 | 아담의 범죄 이후 모든 사람이 죄 아래 태어난다는 가르침.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 51:5),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 설교에서 인용하신 다윗의 고백이 시편 51편이다. |
| "내 마음에 합한 사람" | 하나님이 다윗을 두고 하신 말씀(삼상 13:14, 행 13:22). 죄가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따르려는 마음의 방향을 가리킨다. |
| 가난한 심령 |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 하나님 앞에 내세울 것이 없음을 알고 은혜만 의지하는 마음. |
| 연단(鍊鍛) | 쇠를 불에 달구어 두드리듯, 하나님이 어려움을 통해 믿음을 단련하시는 것. |
| 주권자 | 삼하 7:8의 표현으로, 백성을 다스리는 지도자, 곧 왕을 가리킨다. |
| 교회의 머리 |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주인이시며 다스리시는 분이라는 표현(엡 1:22, 골 1:18). |
| 지체(肢體) | 몸의 각 부분.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을 그 몸의 한 부분으로 부르는 말(고전 12:27).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함께 읽은 성경 구절은 성경 본문(개역개정)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훈련 기간을 말씀하신 숫자가 자막에는 "십 년간", "10년간", "십 년 정도 십오 년 정도"로 섞여 들립니다. 열다섯 살에 기름 부음을 받고 서른 살에 왕이 되었다는 설명과 맞추어 6-7에서는 "십여 년"으로 적었습니다.
- 자막이 뜻이 통하지 않아 옮기지 않은 짧은 구절이 몇 군데 있습니다(약 10분 무렵 사울이 말씀을 대하는 태도를 설명한 낱말 하나, 약 14분 무렵 다윗이 집에서 받은 대우를 말한 한 문장, 약 25분 무렵의 한 문장). 6-5의 "다윗의 일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는 자막이 깨져 들리는 부분을 문맥에 맞추어 풀어 쓴 것이고, 6-9의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부자"는 자막에 "초일류"까지만 분명히 들리는 것을 문맥으로 옮긴 것입니다.
- 다윗이 기름 부음을 받은 나이(열다섯 살쯤)와 엘리압의 나이는 성경에 기록된 것이 아니라 추정이며, 사울의 재위 연수와 연대는 학자에 따라 견해가 다릅니다(7-1 참조).